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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칼럼)티볼리에 대한 고민

티볼리 아머가 새롭게 출시 되었습니다.

그간 티볼리의 성공적인 판매와, 소형SUV시장 확대움직임이 보입니다.

그 선두주자였던 티

볼리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는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소형SUV시장과 티볼리 출시배경에 대하여.
티볼리의 영향으로 이내 소형SUV시장의 판매량이 지난해 10만여대가 넘어섰고, 이는 기존 국내 소비자들의 준중형SUV만을 구매할 수 밖에 없었던 시장을 세분화 하는데 성공했다는 뜻입니다.
준중형SUV가 크고 넓지는 않지만 최근 준중형의 개념이 과거 중형차 수준으로 커지는 바람에 이제는 조금 크기에 대해 부담스럽게 느끼는 소비자들이 증가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조금 작은 차가 필요했고 이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고 쌍용자동차에서 소형 SUV를 만들어서 팔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티볼리를 출시하게 되었고 그 전략이 성공한 것이지요.


시장의 수요 뿐만은 아닙니다. 기존 소형SUV시장에는 QM3가 전성기를 누비고 있었고, 티볼리는 기존의 강자와 경쟁해야 했습니다. 디자인에 승부수를 걸었고. 소형 SUV이기 때문에 더 세련된 디자인을 연출하기 더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차는 큰 차와달리 이뻐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쌍용자동차에서 선택한 티볼리의 디자인은 신의한수로 작용하였습니다.
국내 SUV시장에 변화가 있었고, 다른 자동차 회사간의 경쟁으로 인해서 국내 SUV시장이 변화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동안 쌍용자동차는 경영상으로 많은 위기가 있었습니다. 먼저 1998년 대우자동차에 인수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때 까지만해도 국내기업에게 인수되었고, 새로운 차 개발에 크게 지장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2004년에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되면서 신차개발이나 다른 사업을 추진하는데 자유롭지 못해서 회사가 기울게 되는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 동안 계속 방치 되어 있다 싶이 있었던 쌍용은 인도의 마힌드라에 인수되고 인수 뒤에도 그렇다할 발전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상항이 자동차가 로버를 인수했을 때 가지고 온 FF기반의 플랫폼을 쌍용자동차가 활용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2010년경 코란도C를 완성하게 됩니다. 쌍용은 그동안 큰 차급의 FR버전의 4WD모델 제작 경험밖에 없었지만, 대형 SUV기술들은 이미 너무 구형이 되어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쌍용은 이 소형FF플랫폼을 가지고 준중형SUV인 코란도C를 출시하고, 뒤 이어 소형SUV인 티볼리를 출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티볼리는 판매 직전 쌍용자동차의 부활을 꿈꾸고 열망했던 국민들의 성원에 힘 입어 쌍용자동차르 살려내는데 아주 큰 기여를 하게 되어 오늘날 티볼리 아머라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티볼리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쌍용자동차는 2016년도에 약 15만대의 차량을 판매했고, 약 절반정도는 티볼리로 팔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무슨 비결이 있었을까요?


티볼리의 출시직전 소형SUV의 대세는 QM3였습니다. 출고까지는 2달넘게 걸릴만큼 큰 인기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이유는 당시 고유가 국면으로 인해 기름 값이 부담되던 시기에 높은 연비가 있었고, 불필요하게 크지 않은 딱 적당한 크기의 차량이 시장에서 통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때부터 국내 시장의 분위기는 준중형SUV에서 소형SUV시장으로 넘어오고 있었습니다. 그 때 쌍용자동차가 티볼리를 발표하고 스파이샷에 찍히는 디자인들을 기사로 접한 많은 소비자들은 티볼리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결국 외관이 모두 공개되고 가겨만 저렴하게 나온다면 당장 구매를 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고, 가격이 발표되었을 때, 소비자들이 부담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쌍용자동차에 대한 국민들의 연민도 작용했고, 저렴한 가격, 수입차 부럽지 않은 매력적인 디자인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티볼리 아머에서 추가된 것들.
티볼리 아머는 새로운 에디션버전이 아니라 페이스리프트를 시행하면서 뒤에 아머라는 이름을 덧붙여 놓은 것입니다.
외관을 보면 우선 범퍼를 티볼리에어와 비슷하게 디자인을 변경했고, 크롬 몰딩이 추가, led주간등, 새로운 17인치 휠, 투톤컬러 적용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tv광고에서 가장 많이 강조하는 엔진후드에 붙이는 데칼도 다섯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내부에는 D컷 스티어링을 적용했고, 고급 옵션에는 퀄팅 시트를 적용하는 등 조금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낸 것이 특징입니다.
구동계는 달라진 부분이 없지만 국내자동차 회사들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에서는 구동계에 대한 큰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는 특성상 실망하지 않아도 될 부분입니다.
기존 1.6디젤 엔진의 출력은 크게 부족하지 않았던 점도 구동계에서 크게 업그레이드 하지 않은 이유인 것 같습니다.


티볼리는 앞으로 더 많은 경쟁상대를 만나게 됩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시장변화에 따른 신차를 출시했고 그 차량들이 이미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장점은 높은 상품성을 가진 차량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인데요.
티볼리도 거기에 뒤 떨어지지 않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동안 큰 경쟁자가 없던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는 이제 한바탕 재대로 싸울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