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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프로시드 컨셉카 공개(9.12. 독일)

기아 프로시드 컨셉카 미리보기.

 

기아자동차에서 유럽공략 모델로 출시했던 프로시드가 성공을 거두고,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는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풀체인지 프로시드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앞서 912일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프로시드 컨셉카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기존 프로시드는 유럽 공략형 전용모델 답게 세단형 모델은 출시되지 않았고 해치백 모델로만 판매를 해왔습니다. 유럽에서 해치백의 인기가 높았던 까닭이기도 한데요, 최근 유럽에서는 크로스오버 열풍이 불고 있고, 이에 맞추어 프로시드 컨셉카는 지붕을 낮추고 뒤쪽을 좀 더 길게 빼 슈팅브레이크 형식의 모양을 연출했습니다.

 

앞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에 카본으로 보이는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스포티한 이미지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컨셉차의 색상은 빨간색으로 도장면을 뽑아냈는데요. 채도를 낮추고 광택을 높여 진하게 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과거 현대기아자동차의 도장기술이 많이 부족했던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오늘날 색상을 연출하는 능력은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수준까지 올라온 것 같습니다. 최근 i30N모델을 출시할 때 하늘색 계열의 기존에 없던 색상을 연출했을 때도 이와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빨간 색상을 연출한 이번 프로시드의 색상도 정말 매력적인 색상으로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컨셉카의 스펙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이 없습니다. 모든 것은 912일 독일에서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가 될 예정이고, 이에 맞추어 실내 모습 공개, 디자인컨셉, 판매계획, 실제 컨셉카와 유사하게 출시가 되는지, 아니면 보여주기 형식의 컨셉카인지는 두고봐야 알 것 같습니다.

참고로 엔진스펙을 유추해보자면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K5왜건과 프로씨드에 각 2.0L 터보, 1.6L터보 엔진이 그대로 탑재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2.0 터보엔진 같은 경우 스팅어와 G70에도 들어가는 세타2 245마력 36토크의 엔진이고, 1.6터보엔진은 204마력 27토크를 내뿜습니다.

245마력 스펙의 엔진은 기존 프로시드에서는 탑재되어 있지 않았지만, 최근 I30N을 출시할 예정인 현대기아자동차그륩에서 고성능모델에 대한 욕심을 내고있고, 이에 맞추어 기아자동차에서도 프로시드에 245마력짜리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추측도 있습니다.

물론 주력모델은 프로시드GT에는 1.6 터보가솔린 204마력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습니다.

 

유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로시드는 아쉽게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은 없습니다. 유럽에서도 저렴한 가격이 아닌 3천만원 부근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이미 유럽소비자들도 기아 프로시드정도면 싸구려차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가격정책이 현지에서도 통하는 것이고, 국내에 들여온다면 3천만원부근의 가격대가 형성될 수 밖에 없고, 이는 국내자동차 시장의 자동차 가격대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가격일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국내출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없을 것 이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912일 완전히 공개된 프로시트컨셉에 대해서 공개되는 사양과, 기타 정보에 대해서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