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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대체부품 실현 그 첫단계

자동차 수리비 부담 완화는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유일한 해결책은 자동차 대체부품이 활성화 되는 문화 정착이 필수.


그동안 자동차 수리비에 대해서 특히 수입차의 경우 소비자의 부담이 너무나 컷던 것이 사실입니다.

한 예시로, 국산 자동차들의 가솔린엔진 점화코일, 플러그 기준 1개의 실린더당 공임포함 약 2만원에 수리를 할 수 있으나, 수입차들의 가솔린엔진 점화코일, 플러그 세트는 공임포함 1개의 실린더당 최소 10만원~2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여러 가지 간단한 부품들 같은 경우에도 5~10배이상의 부품값이 형성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서 기존에도 대체부품에 대한 장려정책을 시도 하려고 하였으나, 소극적인 법 개정만 있었을 뿐, 이로인해서 생기는 분쟁에 대해서 누구도 해결해 주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국토교통부에서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부품협회와 자동체 대체부품을 활성화 하기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업무협약은 단순한 업무협약이라 강제성이 없습니다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국가에서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시도했다는 점이 추후에 부품가격 인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적극적인 모습은 처음이니까 말이지요.


먼저 국산차 뿐만 아니라 수입자동차의 부품에 대한 관련 법률과 법령을 살피고 개선해야될 사안이 발견하기 위한 노력, 특허나 저작권 관련 문제들에 대해서 협의를 해 나아가는 것이 첫 번째 단계라고 보여집니다.


그동안 가장 먼저 도입이 될 것 같았던 외장 부품인 범퍼와 같은 빈번하게 수리가 이루어지는 부품에 대해서 합의를 거칠 예정이고, 만약 협의가 잘 되어 실행이 된다면 이러한 부품들에 대한 대체부품이 출시가될 것이라고 합니다.


몇 년 전부터 범퍼와 같은 대체부품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디자인관련 특허문제로(특허기간 20년)부품업계에서는 관련소송을 우려하여 대체부품을 생산할 수 없었던 문제점들을 이제는 자동차가 출시되기 전 미리 완성차업체와 협의 조정과정을 거쳐서 해결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고 부품업체들도 하나씩 대체부품을 생산하게 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수입차업계와의 협의는 쉽지 않겠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대체부품이 활성화 되어있고, 단지 우리나라에서만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다는 이유로 문을 굳게 닫고 있는 수입차업체들도 우리나라 메이커들이 대체부품에 대한 활성화를 장려한다면 어쩔 수 없이 수입차 업계들도 그 문을 열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작은 변화가 몇 해가 지나가 조금씩 조금씩 정착이 되어간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 수입차 부품도 현실적인 가격으로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만 이제 첫 단계에 불과합니다. 

아마 정착이 되려면 최소한 5~10년은 소요될 것이 지금 시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시간이라고 보여집니다.


부풀려진 자동차 부품가격에 대해서 거품이 빠지는 그 날이 한시라도 빨리 다가오길 기원하며 칼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