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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미국 스팅어 판매 예정, 미국에서 평가하는 스팅어

미국에서 평가하는 스팅어

미국에서 2017년 10월부터 기아자동차의 스팅어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른 미국소비자들의 관심이 생겼고, 미국의 여러 자동차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미국에서는 많은 차량들이 피터지는 경쟁을 하는 시장입니다.
이 시장에서 과연 스팅어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어떻게 될 것인지 조금이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스팅어는 출시되자마자 우리나라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우선 가격 정책을 보면 프리미엄 세단의 경쟁자로 스팅어가 지목한 유수의 독일 유명 메이커들의 차량과 비교해보았을 때, 엔진 출력대비 가격은 정말 많이 저렴했습니다.
200마력 중반대를 내는 2000cc의 높은 성능의 차를 3500만원에서 4000만원 사이에 구매할 기회가 생겼고, 기존 높은 출력이 들어가는 엔진은 편안함만을 강조한 세단으로 판매했던 것과 달리, 후륜구동에 스포츠드라이빙을 표방하고 나온 이 새로운 차는 우리나라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기에 충분 했습니다.
또한 3.3L엔진은 300마력이 넘는 엔진 파워를 가지고 있고, 4000만원에서 450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300마력이 넘는 고성능 스포츠세단을 이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고성능 쿠페모델인 제네시스 쿠페가 현대자동차에는 있었지만, 완전한 쿠페형상에 당시에 부족한 기술력으로 만든 제네시스 쿠페는 지금 시장에서 완전히 외면 받고 있습니다. 2016년까지 판매가 되었는데요. 단종이 되지않고 참 오래 버텼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스팅어는 예전보다 향상된 기술력에 고급진 인테리어와, 신중하게 세팅한 현가장치 세팅, 엔진과 변속기의 성능향상으로 유수의 유명한 메이커자동차들과 견주어 볼만한 상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물론 기존에 스포츠세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인기있는 자동차만큼의 감성과 완성도는 보여주지 못하지만, 가성비가 뛰어난 차량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런 스팅어가 2017년 10월에 미국에 판매가 시작됩니다.
판매전 미국에서는 스팅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기대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각종 자동차 언론에서 얘기하는 기사들을 모아서 요약해서 소개해드립니다)

경쟁모델 및 가격
미국에서는 스팅어의 경쟁상대로 알파 로미오 줄리아, 아우디A4, A5스포트백, C클래스, BMW 3, 4 Series, 재규어 XE를 꼽습니다.
미국 언론사에서 기아 스팅어의 미국판매 가격은 $33,000~$48,000원으로 추정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 서 나열한 경쟁모델들과 가격대는 10%에서 20%정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0%에서 20%정도 저렴한 것으로 경쟁사 차들의 손님을 빼앗아 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차 자체의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실내)
미국에서는 기존 SOUL(소울)이라는 차가 많이 팔렸습니다.
미국에서는 베스트셀러 카 중에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미국 소비자들이 가지는 기아자동차의 이미지는 “싸구려차”입니다. 
특히 소울을 대중적으로 많이 접해볼 기회가 많았던 미국 소비자들은 소울의 깔끔하고 이쁘지만 저렴한 내장재를 많이 봐왔고, 가격이 저렴한 만큼 높은 성능과 완성도를 기대하지는 않았던 것이 이유입니다. 
그러나 이번 스팅어는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는 차량을 판매하는 만큼 이런 싸구려차 이미지에서는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내장재가 고급진 내장재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인테리어 구성이나 마감 등이 뛰어나서 만족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SOUL에서 느낄 수 있었던 기아자동차의 느낌은 사라졌다고 만족스러운 평가들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일부 기자들은 BMW 3시리즈와, AUDI A4와 경쟁할 만한 느낌을 준다고 극찬하기도 하였습니다.


익스테리어(외관)
스팅어는 동급차량 중에서 가장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고, 거의 포르쉐 파나메라급의 긴 휠베이스를 가진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합니다. 뒷좌석도 경쟁사들보다 많이 넓은 것이 장점이 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관 디자인이 마세라티와 조금 유사하다고 보는 것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따라하기, 배끼기, 표절이 아니라 마세라티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 창조해냈다고 보는 시각이 더 많았습니다. 물론 일부 기자들 같은 경우는 특히 뒷 모습을 너무 따라한 것 같다고 혹평을 한 사람도 있었으나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 호평일색 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럽디자이너들을 한국에서 고용해 기존의 고지식했던 한국차의 디자인의 틀을 깨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다고 칭찬하는 쪽이 대다수였습니다.

운동성능
이미 스팅어는 BMW M의 총괄이사였던 비어만의 첫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적극적으로 비어만을 취재해 많은 기사를 보도했고, 비어만이 추구하는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보도되면서 주행성능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트랙에서 시승을 해본 기자들은 트랙에서의 코너링 성능이나 핸들링의 특성에 완벽하게 칭찬을 주지는 않았습니다만 기아자동차의 첫 스포츠세단은 트랙에서 훌륭했고, 비어만이 추구하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했다고 하는 평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무거운 차체에 따른 트랙에서 불이익은 경쟁모델에 비해서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총평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경쟁차들과 비교해서 가격경쟁력에서 유리하고, 차급을 뛰어넘는 넓은 실내공간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기존 기아자동차의 후륜구동차는 기아의 K9만을 생각했는데, 그 이미지를 벗어나는 차라고 종합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국에서도 스팅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미국기자들이 시승을 하고 평가한 여러 자료들을 읽어보고 취합해서 국내 독자들에게도 소개시켜 드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주로 미국에서 평가하는 자동차들에 대한 많은 자료들을 여러분들께 소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