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기대대는 제네시스 G70출시, 그러나 계속되는 파업.



기대대는 제네시스 G70출시, 그러나 계속되는 파업.




드디어 대한민국산 자동차도 좋은 차를 내 놓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먼저 기아자동차의 스팅어를 선두로 해외의 전통있는 경쟁자들과 겨루어 볼 만한 차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번째 타자로 제네시스 G70이 될 것입니다.


출시 전부터 벌써 G70에 대한 기대는 엄청나고, 자동차 매니아들은 우리나라 차도 이제는 이정도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만으로 즐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G70은 경쟁차인 기아자동차의 스팅어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도 스팅어의 고객층 보다 더 두껍고 많아 보입니다.


훨씬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 더 높은 가속력을 앞 세우며 제네시스라는 브랜드가 주는 힘까지 많은 부분에서 스팅어에 반했던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을 빼앗기에 G70은 충분합니다.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총 2주간 제네시스 프라이빗 쇼룸을 열어 먼저 한정된 인원에게 공개하는 이벤트를 개최할 만큼 출시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G70 생산에 차질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G70은 해외기지 생산이 아닌 오로지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 생산해서 전 세계 모든 수출도 국내에서 담당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울산공장에서 모두 생산이 될 것이고, 이런 계획에 의해서 울산5공장에 생산 설비 작업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차 출시 전 미리 생산에 들어가고, 출시 후 고객들에게 빠른 출고를 위해서 약2000대의 신차 생산을 미리 해 놓습니다.

따라서 출시 직후에 공장이 잘 돌아가는 것은 물론이고, 출시 직전 한 두달 전부터는 공장이 정상가동이 되어야 출시 후 출고에 큰 장애가 없게 됩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미 8월 10일부터 26일까지 총 7차례 부분 파업을 했고, 이로인해서 울산 공장의 제네시스 G70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생산차질이 국내 소비자들의 피해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판매 할 차량까지 생산을 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국내 출고사정이 원활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연말 해외진출을 노리는 제네시스의 계획에도 차질이 빗어지게 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정된 물량을 국내에 모두 출고하면 해외진출이 늦어지고 이는 지금 미국시장과 유럽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경영위기를 가속시키게 될 것이고, 반면에 해외시장에 물량을 좀 더 투자한다면 국내 소비자들의 출고가 많이 지연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스팅어도 출시 2달만에 5천대를 넘게 팔며 매우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는 마당에, 더 높은 판매량이 예상되는 G70의 물량수급에 대해서 걱정을 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현대자동차가 겪고 있는 코나의 물량 수급보다 더 힘겨운 물량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루빨리 노사간 합의가 이루어져 소비자들과 현대자동차에 피해가 가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